** 아래 내용은 [2018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 15명의 명단과 프로필입니다. **
- 강영호 (전북 함라초)
- 강우람 (충남 도하초)
- 구본태 (충남 청라초)
- 김선자 (대구동신초)
- 김성곤 (경남 진주기공)
- 김영미 (서울세곡초)
- 김일영 (부산 해원초)
- 박영자 (전북 이리유치원)
- 배준영 (대전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 이유진 (경남 밀양전자고)
- 이종숙 (충남 아산성심학교)
- 임규화 (충남 공주정명학교)
- 최경민 (경북 오태초)
- 한상엽 (경기 도농초)
- 홍석희 (경기 왕산초)
‘비상사태(飛上思太)’를 꿈꾸는 아이들 그리고 든든한 벗 ‘깡쌤’
강영호 姜永昊 37세 | 전북 함라초등학교
  강영호 선생님은 2004년 전교생 29명의 조그마한 시골 학교에 부임하면서부터 아이들의 선생님이면서 아빠이자 친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시골 학교의 놀이문화와 체험활동이 늘 제한적이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고자 흥미 위주의 다양한 과학실험을 놀이문화로 정착시키고자 노력했으며 생일날과 어린이 날이면 늘 선생님의 승용차로 근교로 나가 다양한 교육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후 새롭게 전근을 간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과학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발명 및 과학 동아리를 운영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과학놀이문화의 확산은 학생들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기초과학교육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13년부터는 과학교사연구회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 농산어촌 학교, 특수교육 대상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교육봉사활동을 실시했고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도에는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는 영재 및 발명 강사로 활동하며 영재교육 및 과학발명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 함라초등학교에 부임했을 당시 의기소침하고 무기력한 아이들, 협동보다 경쟁이 익숙한 아이들 사이에서 강 선생님은 진로와 과학 그리고 발명이라는 주제를 갖고 학생 동아리(비상사태·飛上思太) 활동을 시작했다. 멀리 보고 크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강 선생님의 마음을 담아 동아리를 만든 것이다. 또 다양한 공모사업 지원을 통해 필요 예산을 충당하는 동시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주제를 찾기 시작했다. 농산어촌 진로 멘토링 사업인 ‘원격 영상 진로 멘토링’ 사업을 추진해 비슷한 규모의 학교 학생들과 원격으로 직업인(멘토)과 의견을 나누며 진로에 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후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실험주제를 찾아 전국대회까지 진출하게 되자 학생들의 모습도 적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협동학습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거꾸로수업’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습하는 방법의 학습’(메타학습)을 위해 노력하여 학습에 대한 아이들의 태도도 변하게 되었다. 또한 5~6학년 연임을 하며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려 협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접목했다. 특히 올 6월에는 열차와 지하철을 이용해 아이들이 실제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테마형 현장체험학습을 계획해 추진하는 등 학생들의 적극 참여를 위해 노력했다.
   전교생 60명밖에 되지 않는 조그마한 학교이지만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학교 함라초등학교에서 강 선생님은 “비상사태(飛上思太)를 꿈꾸는 아이들은 오늘 그리고 내일도 빛날 것이다”며 미소지으며 말했다.
차별화된 과학·인성교육으로 폐교 위기의 농어촌 학교에 활기를 불어넣은 선생님
강우람 姜우람 40세 | 충남 도하초등학교
  강우람 선생님은 발령을 받은 첫해부터 지금까지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육사랑 실현을 위해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다. 매년 300시간 이상의 연수와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참교육자의 길로 매진해 왔다. 또 배움 중심의 수업을 이끌기 위한 수많은 고민과 함께 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적용하는데 끊임없이 연구를 하였다.
   그 결과 과학, 정보, 교육자료, 수업 연구, 학력 증진, 인성지도, 컨설팅 등 모든 분야에서 32개의 연구대회를 휩쓰는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성실함과 열정 없이는 도저히 기록할 수 없는 성과였다. 15년간 교직에서 체득한 인성중심 과학교육의 열정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 전국 및 시?도교육청 단위 과학 관련 강사활동, 심사위원, 자료 개발위원, 검색위원, T/F팀 및 컨설턴트 등으로 500회 이상 참여하였다. 이 공로로 ‘2014 미래창조과학부가 뽑은 우수 교사’, ‘2015 올해의 과학교사상’, ‘2016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선생님의 대학시절 전공은 놀랍게도 과학이 아니라 수학이다. 과학에서 그 많은 입상 경력과 성과를 낸 것은 과학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스스로 과학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숨어 있던 제 소질을 발견한 것 같아요. 학생들에게 끊임없는 과학적 호기심과 관심이 생기도록 해주니 스스로 숨은 재능을 발견하며 놀랍게 발전하더라고요”
   폐교 위기의 농어촌 소외지역 학교와 교육복지 대상 학교를 찾아 근무하며 과학 꿈나무 발굴에 15년간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차별화된 과학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국과학전람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한민국발명전시회, 전국항공우주과학경진대회 등에서 80여 개 이상의 개인, 단체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전교생 74명인 도하초등학교에 근무하며 학생 모두가 함께하는 과학·발명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국립중앙과학관과 특허청이 주관하는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와 제31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국무총리상과 학교단체상을 거머쥐었다. 도하초등학교에 부임해 과학·발명 동아리를 출범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이뤄낸 놀라운 성과였다.
   강 선생님은 이런 수상 실적보다 함께 활동하는 과학적 탐구과정에서 얻는 인성교육 효과에 더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년 과학 동아리 학생들을 보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다문화센터 등 소외계층 학생들과 함께하는 나눔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시키고 있다.
   또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다문화교육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찾아가는 다문화 교사 봉사동아리 활동’,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 ‘이주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자격증 취득’,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학부모 연수?상담 프로그램’ 등 많은 재능기부를 통해 다문화 가정 및 이주여성들에게도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 이런 헌신적인 노력으로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2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다문화가정 지원 우수교사로 3년 연속 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
   강 선생님의 ‘불꽃같은’ 교육 열정은 제자들에게는 과학?인성교육에 아낌없는 가르침으로 이어지고, 동료 교사들에게는 과학적 흥미와 지식을 심어 주었으며, 학부모님들에게는 아이들의 과학적 잠재력을 보게 되는 긍정적 변화를 주었다. 강 선생님은 이 시대 참스승의 귀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와 접목한 진로교육으로 꿈을 찾아주는 선생님
구본태 具本泰 58세 | 충남 청라중학교
  구본태 선생님은 태어나고 자란 고향 보령에서 33년간 교직생활을 해왔다. 오랫동안 한 지역에서 근무하다 보니 이제는 보령 시내 어디를 가도 제자들을 만날 수 있다. 모녀(母女)를 담임한 적도 있었다. 긴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구 선생님은 누구보다 학생들에게 살가운 선생님이다. ‘학교에서 마주치면 먼저 다가와서 저희를 따뜻하게 안아주시고 주말에도 직접 차를 끌고 체험학습 기회를 만들어주신다’고 한다.
   역사교사로 첫발을 내디딘 구 선생님은 다년간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으며 학생들의 진학지도에 열정을 쏟았다. 2000년 대천여자고등학교 근무 당시에는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2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학생들의 미래를 설계해주는 일에서 특별한 보람을 느낀 구 선생님은 2012년부터 진로상담교사를 맡게 되었다.
   현재는 역사교사였던 노하우를 살려 진로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향토 역사인물을 통한 진로 역할 모델 찾기’다. 학생들과 보령 출신 역사 속의 인물들을 탐색해 유적지를 답사하며 역할모델로 삼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매년 여름 진로동아리 학생들과 대천해수욕장에 ‘보령의 인물 사진전’도 개최하고 있다. 보령 시민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모인 피서객들에게 보령의 역사를 소개하고 학생들에게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진로 역할 모델의 우수성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충청남도내 진로지도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작년에는 진로동아리 활동으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 선생님은 여전히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진로설정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다양한 영상자료와 진로적성검사 데이터를 수집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쌓은 수업역량과 노하우를 다른 선생님들에게도 아낌없이 나누고 조언하며 후배 교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국문화 전파 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2007년 보령시와 일본 후쿠이현 다카하마초가 우호 도시를 체결한 이후 한국 가정 홈스테이를 주도해 양국 청소년 문화교류에 이바지했다. 2011년에는 후쿠이현에 문화교류센터인 ‘보령의 집’을 자비로 건립해 한국의 역사, 음식, 악기, 서적 등을 소개하며 ‘한국문화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은 ‘한·일 우정음악회’도 꾸준히 추진하며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구본태 선생님은 8년 전 ‘선천성 관상동맥 기형’이라는 난치성 희귀질환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생존한 것도 기적이라 할 만큼 치료가 어려운 병이다. 구 선생님은 이런 몸 상태임에도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이 엄청난 축복이라 믿는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학생들이 바람직한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따스한 미소를 띠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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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헌신해온 선생님
김선자 金善子 49세 | 대구동신초등학교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진정한 나의 친구. 김선자 선생님은 교사가 필요한 이유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크고 작은 학교 폭력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학생, 이 땅에서 소수로 살아가는 다문화가정 학생,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위기에 몰린 학생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을 보며 존재감을 느끼고 도움을 주기 위한 활동으로 교직생활 26년을 지속해오고 있다.
   김 선생님은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에 앞장서 왔다. ‘우리안의 다문화를 찾아서’ 대회 운영, ‘내 친구 나라 교육주간’ 운영, ‘다문화 인권 교육 주간’ 운영, 한국어 교실 운영 등 다문화 가정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해왔고, 올해엔 대구시교육청에서 주최한 학교밥상경연대회에 다문화 학부모 동아리 회원과 함께 참여해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반 학생과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한 다문화 사회 인식 개선 뮤지컬 ‘우리는 하나’ 제작 발표, 다문화 음식 동아리 운영, 대구 교육 글로벌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문화체험 활동 등 다양한 활동도 펼쳤다.
   이 밖에 김 선생님은 학교와 사회의 안전망 조성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폭력 예방 교육,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다양한 환경 생태 교육,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통일교육, 창의 인성 캠프, 디지털 교과서 활용 학교 공모사업 추진 등에 힘써 왔다. 김 선생님의 이런 봉사와 헌신에 대해 동료 교사는 “김 선생님은 다 좋은데 학생을 위한 활동으로 건강을 챙기지 않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라고 말할 정도다. 김 선생님이 학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달빛 건강 오케스트라’처럼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데는 학교 안의 동료 선생님들의 많은 협조가 필수적이다. 어쩌다 반목이 있을 때도 있지만 김 선생님의 진심 어린 설득과 소통으로 동료들은 김 선생님의 취지에 공감하게 되어 어느 순간 협조를 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한다.
   김 선생님의 학생을 향한 애정은 주말에도 이어진다. 2013년부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무료 공연 등 좋은 행사가 있을 경우 희망 학생들을 모아 다녀온다. 주말에 자녀들과 어떻게 보내야할지 고민이던 부모들은 자녀가 선생님의 인솔 아래 친구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선생님이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니 매우 반긴다.
   김 선생님은 나눔의 삶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국제난민기구, 대구환경운동연합, 황금동 희망나눔, 대한적십자사 희망천사, 한국유니세프 등 현재 유지하고 있는 정기후원만 6건에 달한다.
제자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펴 취업 만족도를 높이고자 16년간 애쓴 선생님
김성곤 金盛坤 58세 |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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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 경남권의 대표적인 공업계 고등학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현관 입구 벽면에는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우수 학교로 매년 빠짐없이 선정됐음을 알리는 각종 팻말이 빼곡하게 걸려 있다. 진주기계공고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김성곤 선생님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가정형편을 감안해 취업하기 좋은 국립대 공업대학 기계과를 졸업한 김 선생님은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중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고민하다가 1992년 공립 실업계 고등학교 기계과 교사 임용시험을 통해 교직에 몸 담았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의 취업상담에 있어 가정형편은 물론이고 적성을 특별하게 고려하는 데는 이 같은 이유가 있다.
   두 번째 부임지였던 진주기계공고와의 인연이 유독 깊어 27년의 교직생활 중 세 차례 부임을 통해 21년을 근무했다. 첫 부임 당시 경상남도 교육조례 제정과 더불어 이 학교에 서부경남 지역의 기계분야 공동실습소가 개설되는 데 김 선생님이 산파 역할을 했다. 3년간 CAD 교육을 담당하고 이후 2년 동안은 전문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CAD 분야 직무연수를 맡았던 김 선생님은 학생들의 현장실습, 취업 업무를 위해 최일선에 나섰다. 이에는 대기업과 공기업 근무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특성화고등학교의 가장 큰 목표는 역시 학생들의 취업문제다. 김 선생님은 1팀 1기업 프로젝트, 전공 동아리활동, 중소기업 이해 연수 등으로 학생들이 취업 후 현장직무 전문가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학부모들에게는 학교 교육활동 소개뿐 아니라 기업체 방문, 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가장 핵심적인 일은 우수한 중소기업 발굴이다. 항공 관련 산업체가 몰려 있는 인근 사천 등 서부경남권역뿐만 아니라 멀리 부산까지 발이 닳도록 현장을 찾아 해당 기업체 인사담당 임직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학생 개개인의 상황을 속속들이 파악하기 위해 수시로 상담하고 윈-윈할 수 있는 맞춤형 취업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휴일에도 출근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직이나 전직을 원하는 졸업생까지 김 선생님을 찾아와 도움을 청한다.
   16년째 맡고 있는 이 업무의 전문성과 성과가 알려지면서 김 선생님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경남권역 대표와 전국 권역별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특성화 고등학생 취업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진주기계공고는 올해 8월에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기술인재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진주기계공고의 취업률은 2016학년도의 경우 80.1%에 이르는 등 압도적이다.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사업을 체계화한 선생님
김영미 金榮美 52세 | 서울세곡초등학교
  김영미 선생님은 취약계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복지사업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며 교사로서의 열정을 다해왔다.
   선생님은 그동안 전교생이 2500여 명 정도 되는 대규모 학교인 정목초등학교, 월정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전담 부장을 맡아 1000여 명 참여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마련했다. 당시는 방과후 프로그램 도입 초기 단계로 지원 인력 없이 교사가 전담하는 상황이었다. 이와 함께 매년 200명이 넘는 학생들을 무료로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복잡하고 힘든 업무지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좌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이를 도입했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배우고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발표의 기회를 갖게 하는 것에서 보람과 즐거움을 느꼈다.
   2004년 정목초등학교에서는 방과후 프로그램 전담과 함께 특별활동 부장까지 맡아 특기적성 관련 43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토요 휴업일이 없던 시기에 주5일제 선도학교로 지정되어 2년간 추진한 결과를 다른 학교에서도 참고하기도 했다. 2009년 월정초등학교 재직 시에는 학교 차원의 교육복지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 선생님은 방과후 업무 이외에도 교육복지사업을 맡아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는데 이는 지역교육청의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선생님은 이런 교육복지와 방과후 운영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아 2014년 세곡초등학교 교육복지사업 전담교사로 초빙되었다. 세곡초등학교는 600여 명의 전교생 중 취약계층이 138명에 달해 무려 22%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상자들이다. 김 선생님이 부임하기 전 학교는 교육복지사업이 안정화되지 못한 형편이었다.
   교육복지는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해 통합 지원 방안으로서 학교와 행정기관, 지역 복지센터와 연결망을 강조한다. 세곡초등학교도 이런 방향에 맞춰 동사무소, 지역복지기관의 예산 및 돌봄 지원을 신청하며 연결망을 학교 단위에서 지역 단위 지원까지 이끌어 내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자원도 최대한 학교복지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활동을 펼쳤다.
   교육복지사업이 학교에서만이 아닌 건강한 가정을 바탕으로 한다는 중점 과제에 따라 가족기능 강화를 위해 부모연수 및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도 세곡초등학교 복지사업의 특징이다.
   몸이 불편한 학생도, 민원을 야기할 정도로 불만이 많던 학부모의 아이도 선생님의 인자한 가르침과 따뜻한 배려로 원만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해 숨은 조력자의 역할만을 맡아 헌신했다. 오랜 기간 교육복지사업을 책임감 있게 추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개인의 역량 강화와 자존감을 향상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제자들을 건강한 청소년으로 키우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인생의 멘토 선생님
김일영 金日英 58세 | 해원초등학교
  김일영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해 혼신의 열정을 쏟는 선생님이다. 재직하고 계신 학교 학생들은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 지역의 아이들이지만 물질적 풍요와 비례해 정신적 빈곤 속에서 방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사춘기와 맞닿은 6학년 생활을 깨달음과 성숙함이 있는 인생의 전환점으로 만들어 건강한 심성을 가진 청소년이 되게 하는 것이 김일영 선생님의 최고 목표다. “아이들 지도가 힘들다”며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6학년 담임을 11년째 맡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김 선생님이 고학으로 학업을 마치고 교단에 첫발을 디딘 38년 전, 가난한 제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스스로의 길을 정하게 되었다. 혹독한 어린 시절을 보내던 자신을 사랑으로 이끌어주셨던 선생님의 은혜를 되새겼기 때문이다. 화재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제자의 학비까지 지원하는 등 아픔을 함께하며 동고동락하던 제자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은 벅찬 감격이었다. 그 경험이 승진의 기회도 내려놓고 지금껏 일선교사로 아이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삶을 지탱해준 소중한 불씨가 되었다.
   특수학급 7년, 다문화학급 4년, 통합학급 25년 등 오랜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예방적 인성교육’의 효과를 검증해온 김 선생님은 매년 3월 모든 학부모를 일대일로 면담하고 평소 생활지도를 통해 파악한 아이들의 잠재적 문제들을 확인한다. 이런 아이들은 기를 살려 자존감을 북돋아주기 위해 애쓴다. 차별 없이 잘하면 칭찬해주고 잘못했을 때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따끔하게 혼을 내기도 하고 매일 20분 일찍 등교시켜 독서와 토론 등 인성지도를 통해 하루를 시작하게 한다.
   뜨거운 열정 때문에 간혹 동료 교사들로부터 오해를 받기도 하고, 일부 학부모들로부터는 ‘가정사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 아니냐’는 항의를 받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차츰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학부모들의 태도도 긍정적으로 바뀐다고 한다. 이런 과정 속에서 김 선생님 반의 분위기는 2학기부터 확연히 달라진다는 것이 동료 교사들의 평가다. 특히 전담교사들은 “다른 반 아이들보다 훨씬 더 예의바르고 적극적으로 변해 김 선생님 반 수업에 들어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고 입을 모은다”
   미혼인 김일영 선생님은 자택에 일명 ‘하나공센터’를 운영한다. 공부방이라고는 하지만 집안이 어렵거나 가정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는 제자들을 위한 피난처이자 쉼터가 되는 곳이다. 이미 상급학교로 진학한 제자들까지 찾아들기도 한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밥과 간식을 챙기고 마음의 평화를 얻어 갈 수 있도록 한다.
   김 선생님은 또 자신의 교육 방식에 호응하는 후배 교사들을 위해 그동안의 지도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
놀이중심의 교수학습과정 혁신과 수석교사로서 수업 혁신에 공헌한 선생님
박영자 朴英子 60세 | 전북 이리유치원
  박영자 선생님은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첫 사회생활 2년을 서울 중구 양동 중앙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과 결손 가정 유아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로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유아들에 관해 많은 것들을 깊게 생각해 왔다.
   1984년 전북 남원에 초임 발령을 받고 유아들을 위한 자료 개발, 현장 연구대회, 장학자료 개발 및 동화연구회, 유아과학연구회, 심미수업연구회, 유초연계 교과연구회, 독서토론 연구회, 놀이중심 교과연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교수 방법들을 찾아 적용하며 능력을 배양하고 교육 효과를 증진시켰다.
   이후 특수교육 대상자의 교육에 관심을 갖고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단설 유치원에 처음 편성된 특수학급을 담당하며 일반 유아와 통합을 통해 장애유아들의 심리적, 사회적, 인지적 결함들이 치유되고 바른 인성을 지닐 수 있도록 장애 유아의 정상화에 노력했다.
   2006년에는 한 학급의 병설유치원을 3개 학급으로 증설하여 5년간 유아교육의 전 영역 활동 및 업무를 추진하는 부장교사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지역사회 안의 유치원 위상을 높였다.
   또 매년 여름·겨울방학 중에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로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어려움을 풀어주고 보듬어 주는 방법으로 함께 놀아 주기, 영화 보기, 음식 나누기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2년 동안 매 방학기간 중 저개발 국가의 유·초등생을 위한 해외 과학봉사활동에 참가해 교육, 문화 정보를 함께 나누고 공유했다. 익산 공립유치원 교원 연합회장으로 봉사하며 유치원 및 교사들과 협력해 지역사회에 공립유치원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유아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였다.
   박 선생님은 이런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1999년부터 지금까지 전북교육연수원, 전북유아교육진흥원 및 대학에서 강의하며 동료 교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2015년에는 수석교사로 선발되어 유아들이 주도하는 놀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유아들이 심리적, 신체적으로 균형 있게 발달하고 바른 인성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동화와 EBS 콘텐츠를 주제로 토의·토론, 미술, 음악, 신체 및 연극 등 놀이중심으로 누리과정을 운영했다.
   또 유치원과 초등과정을 연계한 성찰 협력 수업 콘서트, 공사립 교사의 수업 멘토링, 전라북도 교사들을 위한 공개수업, 수업연구대회 심사 및 수업 컨설팅, 교원양성기관 평가 등을 실시해 교수학습 방법 개선과 수업 혁신을 이뤄냈다.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년이 2년이 남았지만 아이들에 대한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생각한다. 남은 2년도 지난 34년과 같이 아이들만 생각하며 교육철학을 올곧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발명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주는 선생님
배준영 裵埈英 59세 | 대전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배준영 선생님은 공부를 잘 못하더라도 학생은 학교에 오는 것이 즐거웠으면 했다. 학습 의욕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싶었다. 고민 끝에 찾은 답은 발명교육이었다.
   배 선생님은 그간 특성화고등학교에 재직하면서 부임하는 학교마다 발명반을 만들어 운영해왔다. 과학발명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에게 성취감을 심어주고 졸업 후 산업현장에서도 발명이 생활화되도록 하고자 했다.
   무(無)에서 유(有)를 일궈내는 발명의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대회 준비로 밤을 새우는 일도 허다했다. 새벽까지 함께 연구하다가 학생들을 일일이 집까지 바래다주고 자신은 곧바로 다시 출근하곤 했다. 하지만 그런 날들이 모여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냈다. 지금까지 학생들과 참여한 과학발명대회만 88회, 입상 학생 수는 300명 가까이 이른다. 배준영 선생님 본인 역시 옥조근정훈장을 비롯해 대통령상, 장관상 등 81회에 달하는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발명교육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울타리가 돼 주었다. 밥 먹듯 결석하던 학생,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학생들을 모아 전국 단위 발명대회에 참가하도록 팀을 꾸렸다. 팀원끼리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직접 발명품을 완성해가며 아이들은 학교생활에 점차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꼼꼼한 지도 아래 수상의 영광도 누렸다. 발명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아이들은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까지도 선생님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배 선생님은 “학교부적응 학생들이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발명교육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이자 보람”이라며 웃어보였다.
   현재 근무 중인 대덕소프웨어마이스터고교에서도 발명교육에 대한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발명교육센터의 전담교사를 맡으며 타 학교 학생들에게까지 교육 기회를 확대했다. 대전 중학교 25개, 고등학교 63개 학교 학생들이 기초-중급-고급반별로 체계적인 발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드론, 3D프린트, VR기술 등 학교 현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기술을 소개하고 직접 실습해보며 학생들이 미래에 필요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토요과학발명교실을 열어 지역주민 누구나 발명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무런 대가 없이 순수하게 교육기부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아동센터, 다문화센터, 보육원 등에서도 꾸준히 교육봉사를 하며 학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배 선생님은 “교직생활이 끝나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힐 발명교육에 계속 헌신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자존감이 부족했던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고취시키고 성취감을 일깨워준 선생님
이유진 李侑眞 48세 | 경남 밀양전자고등학교
  밀양역에서도 차로 30분이나 가야 하는 외진 곳에 위치한 전교생 59명의 소규모 시골 특성화고인 밀양전자고등학교.
   이 곳에서 3년째 근무하는 이유진 선생님은 하루에 한 번씩 ‘나는 과연 오늘 아이들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자문하며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 학생들을 위해 더 해줄 것이 없는지 찾아보고 고민한다. 선생님의 노력은 밀양 전자고 학생들에게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 선생님은 ‘학교에서 우수하거나 열등한 학생들은 관심의 대상이 되지만 특별히 눈에 띄지 않고 관심도 받지 못하는 음지의 학생들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으로 25년 경력 대부분을 일류 학교가 아닌 비선호지역 학교나 취약계층 농어촌 고등학교에서 근무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도전하고 노력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하면 된다’라는 믿음을 주는 교육활동을 해왔다.
   이 선생님은 교육청 등에서 학교에 보내온 각종 공모 행사나 대회 관련 안내 공문을 꼼꼼히 읽으며 도전할 만한 대회를 선별해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이에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학생들을 위해 대회 준비를 옆에서 도와주고 성취 의욕을 고취해주었다. 그런 결과 2016년∼2018년 전국특성화고사장되기 창업대회 지도 수상, 전국청소년세금문예글짓기 지도 부산국세청장상 수상 등 많은 성과도 일궈내었다.
   우수한 성과도 좋지만 자존감이 낮았던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긍정적 마인드를 심어주고 학교의 위상을 드높인 것은 선생님 본인뿐 아니라 밀양전자고등학교의 자랑이다. 이 선생님의 스승으로서의 자세와 노력, 그리고 성과는 주변 학교에도 알려지게 되었고 한 일반계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교무부장 자리를 제시하며 초빙하려 했으나 교장 선생님의 만류와 본인 의지로 남아 1학년 때부터 맡았던 학생들을 3학년이 된 지금까지 맡고 있을 정도이다.
   이 선생님은 다문화 가정 학생의 지원 및 빈곤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와 나눔에도 힘써왔다. 진영고, 창덕중, 창원명지여고 학생을 대상으로 수차례 직접 장학금을 기부한 것은 물론이고 어려운 형편인 학생 2명을 위해 장학금을 주는 ‘인당봉사상’에 정성스러운 추천서를 작성해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어머니의 투병과 사망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던 다문화 가정 제자에게 지역 후원인과 연계해 반찬을 지원하고 가사를 도왔으며 외부 장학금 50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해 주었다.
   이외에 국어 담당교사로서 NIE(신문활용교육)의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인문학 관련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힘썼다.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선생님
이종숙 李鍾淑 41세 | 충남 아산성심학교
  20여 년간 특수교육을 통해 제자 사랑을 실천해 온 이종숙 선생님은 현재 특수학교인 아산성심학교에서 초등학교 특수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 선생님은 여고 1학년 때 장애를 가진 짝을 만난 것이 계기가 돼 특수교사가 되었다. 이 선생님을 특수교사로서 장애 학생을 아끼고 사랑하며 헬렌 켈러를 키워낸 설리반 선생님을 꿈꾸며 교사의 길을 걷고 있다.
   2006년 천안지역 근무 당시 신설 특수학급의 환경 개선사업을 도맡으면서 통합교육의 정착과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욕구 충족을 위해 교실을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구성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학습과 놀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 선생님은 수업 전문성 신장을 통한 역량 강화와 자기 계발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그 결과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수업에 자신감을 갖고 연구하는 교사로 거듭나기 위해 2009년부터 특수교육 지역 장학요원을 맡으면서 연 3~4회 수업공개와 협의회 등을 실시하였고, 지역 특수교사 및 통합학급 담당교사로서 학부모들이 ‘장애’를 특별하지 않으며 ‘차이’로 느끼고 인식하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12년부터 4년 동안은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부장으로 근무하며 특수교육 대상자 진단평가 및 선정·배치, 부모 상담과 가족지원, 컨설팅, 인권보호 상시 모니터링,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등을 지원했으며 현장의 많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을 만나며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을 불식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장애학생 인권지킴이 활동에 앞장서며 장애학생 인권보호 실태 수시 점검 및 지속적인 상담 실시와 유관기관 연계 성교육 및 인권교육 활성화 지원에 기여하였으며, 장애학생 성폭력·인권침해예방 장학자료 제작 및 지역 자원을 연계한 찾아가는 특수교육 상담서비스 지원 등을 실시함으로써 장애학생 인권보호 및 권리 신장에 기여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님들은 한목소리로 “이 선생님은 ‘학생들을 다정다감하고 세심하게 지도하며 항상 웃고 누구에게나 친절하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노력한다. 학생들에게 헌신적 사랑을 베푸는 교사”라고 한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기본적 의사소통과 일상생활 적응훈련, 인성을 다지는 일에 정성을 다할 뿐 아니라 가족처럼 따뜻하고 자상하게 지도하는 덕분에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로 인해 느끼는 고마움과 학부모로서 반성하게 되는 부분들도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털어놓는다.
   이 선생님은 “하지 말라는 건 더 하고 가져오지 말라는 건 꼭 가져오고 방금 전에 알려준 것을 뒤돌아서면 또 잊어버리는 매력덩어리들(학생들을 그렇게 부른다) 틈에서 학부모가 자녀를 믿음으로 맡길 수 있는 교사, 학생들이 밝고 즐겁게 생활하며 배우고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며 함께 성장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애학생들의 사회적 자립을 위해 헌신한 선생님
임규화 林奎華 57세 | 충남 공주정명학교
  ‘장애학생에게 최고의 성공은 집 밖으로 나가는 것’. 장애라는 벽에 부딪혀 집안에만 고립돼 있지 말고 직업을 찾아 사회에서 스스로 자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임규화 선생님은 장애학생들이 최고의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진로·직업교육에 헌신해 왔다.
   35년이라는 긴 교직생활 동안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온 임 선생님. 일반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며 비행청소년 심리 상담을 위해 미술치료를 시작한 계기로 장애학생 미술치료 과정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특수교육으로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이후 대학원 과정을 통해 새롭게 특수교사 자격을 취득한 뒤 2002년부터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 교육과 사회적 자립을 위해 공헌해 왔다.
   임 선생님은 장애학생들을 위한 취업 지원의 내실화에 앞장섰다. 직업전환교육 지원거점센터를 운영하며 논산, 부여, 서천, 금산 등 4개 지역의 직업교육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직업훈련 환경이 열악한 4개 지역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컨설팅 및 구직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센터 운영으로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장애학생 취업에 성과를 보이며 교육부장관 표창도 받았다.
   체계적인 진로교육 기틀을 마련하는 진로·직업교육연구회 활동 역시 활발히 한다. 현장 중심의 전공과 수업모델 연구, 산업체에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연구, 중증장애학생의 자립능력 향상을 위한 수업모델 연구 등 꾸준히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했다.
   임 선생님은 이런 성과를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는 데에 주저함이 없다. ‘배운 만큼 가르치고 나누자’는 생각으로 중등특수교사 대상 직무연수를 운영해 특수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에 기여했다. 주위 동료교사들은 “임 선생님은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와 상황 대처가 빠르다. 다루기 힘든 학생들은 먼저 나서서 맡아 주시고 본인 노하우도 적극적으로 알려주며 후배들의 멘토 역할을 해주신다”고 한다.
   학부모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도 있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한 학부모교육은 물론이고 지역 장애인 고용 사업체를 학부모들이 직접 견학할 수 있도록 주관해 자녀의 취업 의욕을 고취시켰다.
   2014년부터는 학교기업 운영을 주도하고 있다. 미술교사 경력을 살려 관내 장애학생들에게 칠보공예, 큐빅공예 등 생활공예를 가르치고 학교기업 브랜드인 ‘바른그루’ 상품으로 제작·판매해 자립생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애인개발원과 협력해 공주시청에 ‘꿈앤카페’를 개장해 장애학생의 바리스타 직업훈련 및 바리스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선생님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은 각자 소질을 계발하고 세상을 넓게 보는 경험을 갖게 되었다.
   “장애학생들은 교사의 사랑으로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귀중한 존재”라 말하는 임 선생님은 “정년 이후에도 장애학생들의 자립을 위해 계속 힘쓰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매사에 열정적으로 행동하고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고민하는 선생님
최경민 崔慶? 37세 | 경북 오태초등학교
  교직생활 11년 차인 젊은 교사인 오태초등학교 최경님 선생님에겐 늘 교사가 수업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며 학생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요즘 학교는 주입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성찰하는 수업이 각광받고, 좋은 수업을 함께 나누는 수업 공동체가 형성됨으로써 질적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많은 교사들이 그 흐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최 선생님은 2년 전 다른 교사들에게 본인이 꾸준히 연구해온 활동중심 수업을 교실에 적용하는 방법, 학교와 교실 그리고 수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알려주기 위한 집필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초기에는 변화된 교육 환경에서 교사가 빠르게 잘 적응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왔다면 요즘은 ‘변화와 적응만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회의가 들고 있다고 한다. 변화의 속도를 늦춰가면서라도 아이들과 같이 호흡하며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참교사의 모습이라고 느끼고 이를 실천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현재 5학년 연구부장인 최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방안 중 하나로 프로젝트 수업을 적극 활용한다. 프로젝트 수업을 정착시키기 위해 초반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학년 공동 수업으로 진행해야 하는데다 일반 수업보다 많은 노력과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필요성을 공감하지 못하는 선생님, 공감은 하지만 수업 방식이 낯설었던 선생님과 함께 가기 위해 최 선생님은 프로젝트 수업에 더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일을 더 많이 분담해오고 있다. 이런 노력에 동료 교사들은 프로젝트 수업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고 그 효과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다.
   고정된 수업 틀에서 벗어나는 법을 배울 수 있어 교사로서 역량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학업 역량이 뒤처지는 학생들도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해 집중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학생과 함께하는 수업을 위해 인성교육 설계와 실천에도 앞장서 학생들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고 성과를 인정받아 많은 인성중심 수업 공모전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최 선생님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교사 전문성 및 개인 역량 함양을 위해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그동안 치열하게 쌓아온 교육학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강단에 서 있다.
   최경민 선생님은 “앞으로도 이런 노력과 실천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나의 마음을 울려서 교사와 아이의 마음을 관통할 수 있는 수업을 하고 싶은 교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과학발명교육 한길을 걸으며 학생특허도 40건 이상 출원한 선생님
한상엽 韓尙燁 45세 | 경기 도농초등학교
  한상엽 선생님은 일반 대학교를 나와 공업고등학교 교사를 하다 교대에 편입해 초등학교 교사가 된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초등 교사 발령 직후 우연한 계기로 발명 연수를 들은 후 발명에 흥미를 느껴 지금까지 총 1000시간 이상의 과학발명 관련 연수를 이수했다.
   이어 발명교육을 실천코자 2010년 신설 부평초등학교에 부임한 후 ‘소규모 농촌학교 방과후 교육할동 지원사업’에 공모해 예산을 확보하고 상설 발명반을 개설·운영했다. 소규모 신설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열성어린 지도로 각종 과학발명대회에서 다수 학생이 입상하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무료 특허출원을 도와 두 건의 특허를 최종 등록하기도 했다.
   부평초교 2년간의 교육 성과가 소문이 나면서 한 선생님은 지역교육청 발명교육센터가 있는 도농초등학교로 초빙돼 발명교육센터 심화반 담임, 발명교육 전담교사, 과학발명부장 등을 맡고 있다. 도농초에서의 수상 실적은 더욱 눈부시다. 전국과 도 규모 과학발명대회만 꼽아도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11명, LG생활과학아이디어공모전 대상 1명, 금상 3명, 은상 5명, 대한민국녹색성장학생생활발명대회 대상, 행복한과학기술공모전 대상 등 총 131명의 수상 학생을 지도했다.
   도농초 상설과학발명동아리에서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대상, LG생활과학아이디어공모전 대상, 전국초중학생발명글짓기만화공모전 대상, 대한민국녹색성장학생생활발명대회 금상 2명 등 총 63명의 수상 학생을 지도하며 상설동아리를 통한 과학발명교육이란 새 모델을 만들고 있다.
   한 선생님은 지역 발명교육센터, 상설발명반, 발명동아리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의 발명 아이디어를 무료로 특허 출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도해 40건 이상을 출원했고, 이 중 16건의 학생 특허를 최종 등록시켰다. 이런 과학발명교육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2016년에 대한민국발명교육대상을, 2017년에는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그리고 올해는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한 선생님은 창의적인 과학발명교육의 교육 효과를 대내외에 알릴 필요성을 절감하며 다양한 학교 밖 교육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역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 발명교실’, 벽지학교를 찾아가는 ‘찾아가는 발명교실’, 교육 수혜가 적은 학생들을 위한 ‘일일발명교실’ 등 다양한 현장 체험활동과 발명대회를 기획, 주최하고 강사로도 활동한다. 또 특허청 및 여성발명협회와 함께 ‘여성발명창의교실’, ‘자유학기제 찾아가는 발명교육’ 등도 운영한 바 있다.
   저술 및 연구활동도 활발하다. ‘미래의 발명 CEO 탐색 Ⅳ’ 집필, ‘지식재산스마트교육 교원콘텐츠’ 개발, 전국발명교육센터 교육프로그램 및 교재 집필, 전국발명교육센터 표준커리큘럼 개발, 발명교육업무편람 집필, 발명기본과정교재 집필 등 다양하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 교사가 된 후 창의과학발명교육이라는 한길을 걷고 있는 한 선생님의 교육 신념이다.
교육 블로그를 통해 전국 선생님들과 학생중심 연구 가치를 나눈 선생님
홍석희 洪錫熙 44세 | 경기 왕산초등학교
  홍석희 선생님은 현장 연구 초보 선생님들의 멘토인 ‘예둘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초등학교 교사이며 ‘아이들 영혼을 만지는 전학공 현장(수업)연구’ 블로그(https://blog.naver.com/gtdaniel) 운영자로 블로그 교사 이웃이 1만 명이 넘는 교육계의 파워 블로거다. 교육블로그를 운영한 목적은 본인이 경험한 교실 현장연구의 많은 시행착오를 전국의 선생님들이 똑같이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한다.
   학생이 행복한 교실 현장연구에 대한 본인의 성공 및 실패 경험을 함께 나눔으로써 교실 현장연구를 처음 도전하는 전국의 많은 교사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교실 수업연구의 외적인 실적보다는 아이들에게 필요하고 학생들이 행복한 교실 수업연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더 큰 중점을 두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교실 현장연구에 대한 나눔을 전국의 선생님들과 함께해 왔다.
   2017년 한국교직원신문에 ‘예둘샘의 성장노트’ 칼럼을 연재해 선생님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고 교사 개인의 성장을 넘어 동료교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전문적학습공동체’ 공동연구를 꾸준히 실천해 왔다. 근무하는 학교마다 아이들과 교사가 모두가 성장하고 행복한 교실수업연구를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므로 연구하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힘썼다. 전문적학습공동체 공동연구로 동료 선생님들의 성장을 돕고 항상 연구하는 교직의 삶은 주변의 많은 선생님들의 모범이 되었다.
   홍 선생님이 개인연구와 함께 전문적학습공동체 공동연구를 매년 실천한 것은 “함께 성장하는 기쁨이 개인의 성장보다 더 컸다는 것과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동료교사들을 얻는 기쁨이 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교사 개인의 성장은 교실 안에서만 머물지만 교사공동체의 동반 성장은 학교교육 전체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학생들과 교사들의 동반성장을 가져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한다.
   홍 선생님은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에 대한 전문가로 2016년 경기도교육청의 연구년에 선발되어 1년 동안 학교문화 혁신 및 지속가능한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에 관해 연구했다. 또 학급을 학급헌법과 학급화폐를 가진 작은 경제국가로 운영하는 SEC(Small Economy Classroom) 학급경영 프로그램 및 학년 전체가 SEC 학급으로 함께 운영하는 BEC(Big Economy Classroom) 경제생활교육 프로그램을 10년 이상 운영한 경제교육 및 생활교육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학급 SEC와 학년 BEC 프로그램은 2011년 경기도교육청의 작은 혁신사례 나눔대회에서 교실혁신 분야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었고 MBC 9시 뉴스와 뉴스와이드, OBS 9시뉴스, 경향신문 등을 통해 소개되었다.
   홍 선생님은 연구대회 및 각종 공모전 19개 대회에서 입상했으며 상장과 표창을 37회 수상했다. 여러 교육 유공 활동으로 혁신교육 실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풍부한 연구경험을 활용해 경기도교육청의 공모연수와 종합교육연수원의 직무연수를 비롯해 각종 직무연수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홍 선생님의 저서로는 ‘모든 선생님을 위한 예둘샘의 행복한 현장연구 멘토링’, ‘현장연구의 첫 걸음, 예둘샘의 SEC 학급경영 멘토링’, ‘예둘샘이 들려주는 전문적학습공동체 공동연구?연수 이야기’, ‘예둘샘의 쉽게 쓰는 인성교육 실천사례 연구대회 보고서 작성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