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내용은 [2023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 7명의 명단과 프로필입니다. **
- 강미숙 (경북 사동중학교)
- 강미애 (서울맹학교)
- 김동민 (인천백석초등학교)
- 김용곤 (경남 남지고등학교)
- 박순덕 (부천 원종초등학교)
- 박훈 (의정부부용초등학교)
- 장호근 (충주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선생님
강미숙 l 경북 사동중학교
“행복 교육을 통해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베풀 때 느끼는 행복과 감사한 마음을 가르치고 싶다”

강미숙 선생님의 목표이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실천 중심의 인성 수업을 통해 바른 인성을 지닌 창의융합형 인재 기르기에 헌신하였다. 또한 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미래 교육에 알맞은 수업력 향상을 위한 컨설팅 활동을 통해 교실수업 개선에 기여하였다.

강미숙 선생님은 바른 인성을 겸비한 실천 중심의 수업에 주력했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인성 역량 중심의 수업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교육 자료 및 수업지도안 개발에 힘썼다. 또한 전국의 교육 현장을 누비며 인성 교육 강의 활동을 펼쳤고 관련 저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며 저경력교사 수업 컨설팅, 수업 자료 보급에 앞장섰고 이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교실 수업 개선에 이바지하였다.

한편 강미숙 선생님은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행복전도사’로 불리우며 행복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서울대학교에서 발간한 행복교과서의 내용을 정규 교과 과정과 연계하여 감사일기 쓰기, 행복스토리텔링, 감사데이, 행복천재되기 등의 활동 중심 교육을 펼쳤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매사에 감사한 마음과 긍정적인 태도를 기를 수 있었다. 학부모들 또한 학생들 스스로 성장하며 일상의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행복수업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있다.

이외에도 학교폭력예방 컨설턴트, 다문화 학생 및 한부모 자녀 상담 지도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의 경우 사동중학교 학생들과 ‘따뜻한 행복학교’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등굣길 버스킹, 탄소중립 실천 캠프, 둘레길 트레킹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료 교사들은 강미숙 선생님에 대해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인성 덕목을 몸소 실천하는 교사”라 말한다. 학생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수업에 대한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뿐만 아니라, 솔선수범하여 모든 사람의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학교에서도 강미숙 수석교사가 있는 곳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강미숙 선생님은 학생들을 가르치기에 앞서 교사 자신부터 바른 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다짐한다.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학생들과 함께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각장애 영유아와 학부모의 ‘등대’ 역할을 하는 선생님
강미애 ㅣ 서울맹학교
강미애 선생님은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영유아 교육을 이끌고 있다. 시각장애 영아의 조기 발견과 중증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영아학급을 개설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고, 현재까지 아이들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반 아이들을 위해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다양한 교육과정 및 매체들을 활용해 전문적인 시각장애 영유아 교육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 유?초등 교재교구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02년부터 시각장애 유아교육과정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했으며, 아이들이 점자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점자와 친구할래요’라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또 사회적 기업을 통해 음성 및 촉각자료 지원 업무를 적극 추진하고, 수년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여러 국립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시각장애 교보재 자료 개발에 자문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처럼 강미애 선생님은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 외에도 효과적인 시각장애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에 나설 수 있는 것은 타고난 도전정신과 지도하는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 덕분이다. 강미애 선생님이 처음부터 특수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한 건 아니었다. 일반 유치원에 근무하다가 경계성 지능 장애를 가진 아이를 맡게 되면서 유아 특수교육을 공부하게 되었고, 더 나아가 아예 특수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맹학교에 근무하면서 최초로 영아학급을 개설하는 업무를 맡고 다양한 외부 활동을 하는 것도 도전의 일환이었다. 이런 도전정신과 더불어 시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특화된 교육을 제공해야한다는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이 더해져 계속 새로운 교육방법을 도입하고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유아 특수교사는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이나 통합교육 실시 등 어려운 일들을 어려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다’고 느끼는 강미애 선생님의 천직임이 분명하다.

강미애 선생님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학교의 궂은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학교의 ‘엄마’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교내 모든 일을 자발적으로 솔선수범하여 자기 집안일처럼 하고 있기 때문에 교내 구성원들의 신뢰가 높다. 유?초등 교무부장을 십 수 년 맡고 있을 정도로 학교에 기여한 바도 크다.

강미애 선생님은 아이들과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하며, 장애를 가진 영유아가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세상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가르치는 아이들이 ‘마음이 예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힌 강미애 선생님은 아이와 학부모들에게 꿈과 희망을 비춰주는 ‘등대’다.
‘성공은 성장하면서 공유하는 삶’이라며 몸소 실천하신 선생님
김동민 ㅣ 인천백석초등학교
‘성공은 성장하면서 공유하는 삶’이라는 생각을 실천해온 김동민 선생님. 김 선생님은 ‘말과 글로 많은 사람들이 훌륭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싶다’는 소신으로 교육의 길을 걸어왔다고 한다.

그간 수업자격증 11종, 수업나눔 150회, 교사공부 10년, 교육블로그 10년 운영, 놀이영상 30편, 수업자료 5종, 교육실습 10종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제자교육과 교수학습방법 혁신에 힘써 왔다.

학교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발산적 사고, 이미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마인드맵, 노트필기, 교육활동, 발표 등에 집중해 지도해 왔다. 또 논리적 사고를 위한 학생지도와 함께 놀이교육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자세를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김 선생님은 학생친화적인 놀이교육 분야에 정통해 주위의 인정을 받고 있으며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잘 어울리는 문화조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김 선생님은 이런 공적으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 인천광역시교육감 표창, 인천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푸름꿈 교육장상, 인천광역시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

초등학교 시절 부친과 사별한 김 선생님은 부모님의 부재로 인한 어려움을 알고 있어 제자들에게 선생님이자 아버지 같은 역할도 하고 있다. 등하교 때마다 제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귀가도 세심하게 돌본다. 한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제자를 위해서 직접 매장까지 찾아가 체육복 등을 구해 주기도 했다.

또 연구부장으로서 기초학력 총괄을 맡아 방학중 학생 지도를 주도적으로 하고 있고 회복적 생활교육도 총괄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제자들의 정서적, 학업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김 선생님은 근무하는 학교마다 5년 만기를 채워 왔는데, ‘심겨진 자리’에서 역량을 피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성실히 노력하며 교사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한다. 교육을 통해서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고 자신 또한 보람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서 봉사하며 삶의 원동력을 얻는다고 한다.

동료교사는 “마음이 따뜻한 참 스승이고, 선생님들 간 관계가 좋고 배려심이 깊다. 학교에 헌신하는 마음가짐과 행동이 모범적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 선생님은 “많은 선생님들과 함께 아이들을 위해 수업 연구, 실천, 나눔을 하며 성장하였습니다. 성장하여 공유하는 성공의 삶을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셔서 기쁩니다. 앞으로도 겸손히 배우고 실천하고 나누는 성공의 삶을 이어 가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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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학생들에게 아름다운 학교생활을 되찾아준 선생님
김용곤 | 경남 남지고등학교
“사랑하는 아이들의 진로 교육을 위한 마중물이 되자”

김용곤 선생님의 목표는 진로교육을 통해 꿈과 잠재력을 일깨워 주고 바른 인성 함양을 도와 학생들이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년간 폭넓은 진로 활동과 학교 개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용곤 선생님은 다년간 ‘꿈키움교실’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기초학력 신장에 힘썼다.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문활용교육(NIE)을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과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혀주고자 하였고 영화 감상, 목공예 등울 통해 문화 예술 활동의 즐거움을 알렸다. 학생들과 탁구, 배드민턴 등을 함께하며 체력 증진을 도왔고 야간공부방을 운영하여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학습 지도를 꾸준히 진행했다. 방학 중에는 누리교실을 개설하여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육, 학습, 진로 설계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김용곤 선생님은 학생들과 ‘꿈잡이 진로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꿈 함양과 미래 설계를 도왔다. 진로심리검사, 진로체험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열어주었고 학생들의 관심분야와 진로 활동을 엮은 진로신문을 만들기 활동을 이끌었다. 진로활동뿐만 동아리 회원들과 월 2회 지역 병원 봉사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몸소 깨닫게 해주었고 낙동강 수변 환경정화 활동, 자전거 환경캠페인 등 환경교육 활동도 진행하였다. 특히 폐종이를 이용해 종이 화분을 만들어 식물을 키우고, 전시회를 개최하여 수익금으로 나무를 구입하여 교정에 심는 활동을 인정받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주최한 제4회 환경탐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들이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자’는 목표를 가지고 학생들이 학교를 친근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느껴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공간혁신 사업에 주력하였다. 중앙현관 늘품 북카페, 복도 독서대 설치, 학부모-교사 공감실 등의 공간혁신을 통해 편안한 학교공간 조성에 힘썼다. 주말에는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학교를 개방하여 독서, 학습, 휴식 등의 장소로 제공함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고 있다.

동료 교사들은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신다”고 말한다. 김용곤 선생님은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더 좋은, 더 나은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질문이 살아있는 큐앤알(Q&R) 학생참여중심 수업으로 미래교육을 이끌고 있는 수석교사
박순덕 | 부천 원종초등학교
박순덕 선생님은 1987년 예천군 덕율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2017년 부천 원종초등학교에 부임했다.

39년의 교직생활 동안 선생님은 오로지 학생들만 생각했다. 2012년에 수석교사로 임명되었다. 박순덕 선생님은 늘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는 것을 좋아했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 행복감이 최고라고 했다. 직접 수업을 하고 수업컨설팅을 하고 싶어서 수석교사가 되었다.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러 가지 외국 교수학습방법들이 우리교육 현실과 괴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박순덕선생님은 2011년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연구와 3년간의 실행연구 끝에 2015년에 큐엔이(Q&E)학습방법을 탄생시켰다.

이 학습방법을 바로 현장에 적용하였다. 큐앤이학습을 적용하면서 문제점을 수정·보완하여 2019년에 큐엔알(Question&Response)학습방법으로 정착시켰다. 큐앤알(Q&R)학습방법은 학생의 질문으로 수업을 열고, 학생 상호간의 설명과 다양한 반응으로 마무리되는 학생참여중심 수업으로서 자기주도성을 높이며 질문이 살아있는 교실 수업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큐앤알(Q&R)학습은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학생참여 중심 수업과 2022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학생 주도 수업과 맥을 같이 한다.

큐앤알학습은 박순덕 선생님이 개발한 우리교육현실에 적합한 한국최초의 고유한 학습방법이다. 큐앤알학습 교수 학습 지도안 등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전국적으로 공유하여 보급하고 있다. 전국 모든 교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년간 지속적인 연수 운영과 저서 발간 등의 활동을 통해 전국 초·중·고 선생님들이 활용하고 있다. 현재 큐앤알학습연구회 회원으로 1,000여명 이상의 교원이 활동하고 있다.

또 박순덕 선생님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년 동안 중국 한국천진국제학교에 파견되어서 교육 활동하였다. 해외 한국학교 경험을 통해 ‘다문화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선생님은 한국으로 돌아서 국내 ‘다문화교육학 전공 박사 1호’가 되었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한국에 필요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다문화교육 정책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박순덕 선생님은 다문화 관련 논문과 저서를 출판하고, 다문화 관련 교육정책 제안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교육부와 경기도 등 다문화컨설팅 위원, 다문화학부모 연수, 이중언어강사 연수 등을 통하여 한국 다문화교육방향 정립 및 학부모, 교사, 학생의 다문화인식 제고에도 기여 하였다.
교사가 꿈이었던 선생님
박훈 | 의정부부용초등학교
자칭 문제아였던 박훈 선생님은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담임 선생님의 가르침에 감화받아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결국 교육대학을 졸업하며 교사의 꿈을 이룬 선생님은 다시 ‘훌륭한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희망으로 교직의 길을 걸어왔다.

모든 제자들에게 좋은 교사, 모든 동료교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사가 되길 꿈꿨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년 7개월의 세월은 제자들의 성장과 동료 교사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한 시간들이었다.

처음 부임한 시골학교 시절부터 아이들 중 가정형편 등 막막한 현실에 부딪혀 꿈을 꾸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밤 9시까지 가르치며 제자들의 성장을 위해 무엇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미래 사회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의 대중화와 건강한 교육문화 확산에 집중해 이론적이고 딱딱한 교육이 아닌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교육’을 기본으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교육을 목표로 삼았다.

농어촌 학교 재직시부터 모든 학생들이 경제적 교육 환경에 영향받지 않도록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만들기 시작해 교재 연구대회 표창, 학생 지도 표창, 국정교과서 실험 개발, 수업 인증제 우수교사 표창, 교수학습 자료 개선 장학자료 집필, 국립과천과학관 수업개선 자료 개발, 소외계층을 위한 대체 실험자료 개발 등 많은 성과를 냈다.

현재 재직중인 부용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그리고 아이들과 교사들과 함께하기 위해 ’23학년도 5학년 부장을 자원해 근무하고 있다. 박 선생님은 교육과정 설계?기획 시 학부모?학생들에게 제안서를 받아 경제교육, 과학축제 등을 반영했고, 학교 동아리 구성시에도 교사주도가 아닌 학생주도?희망에 기초해 운영했다.

학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학부모?학생들의 제안에 따라 영어 디저트 축제, 대학로 연극 체험, 체육대회, 요리경연대회,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마술공연, 별밤교실 등을 운영했고, 소외지역 학교를 찾아가는 천체관측 체험학습을 지속 운영중이다.

한 동료교사는 박 선생님을 “본인의 인생 멘토로 생각하고 있으며, ‘반만이라도 따라갔으면 좋겠다’는 동기부여를 만들어주는 분이며, 같은 학교, 같은 학년에 근무하길 원해 교육청에 요청해 근무하고 있다.”며 존경의 뜻을 표한다. 박 선생님은 “예전 은사로 인해 제가 바뀌었던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저를 통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교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제자들을 위한 사명감과 따뜻한 마음, 동료 교사와의 협력과 공유, 솔선수범하는 학내 활동 등 박 선생님에게서 참 스승의 모습이 보인다.
직업계고의 미래를 바꾸는 수퍼 히어로
장호근 | 충주상업고등학교
“장호근 선생님은 학교를 바꾼 영웅이에요.”

동료 교직원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위기의 학교’가 ‘가고 싶은 학교’로 탈바꿈했다고 말이다. 신입생 충원이 어려워 존폐의 기로에 섰던 학교는, 이제 입학 성적이 높아져 아무나 갈 수 없는 인기 학교가 되었다. 문제 학생들이 많다며 눈총 받던 학교는, 수상 실적과 높은 취업률로 박수 받는 학교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장호근 선생님이 있었다.

사실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다. 그저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픈 마음 하나였다. 회계원리 과목을 가르치던 장호근 선생님은, 아이들이 사교육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실무 중심의 교육 자료와 교수법 개발에 매진한 이유다. 탄탄한 내공이 쌓이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다수의 EBS 교재와 교과서 집필 역시 앞장섰다. 이후 NCS 기반 교육과정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우수 사례를 만들어나갔다. 2021년에는 NCS 기반 교육과정 정착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노력에도 직업계고가 처한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학업 성취도가 낮을 것이란 편견은 여전했고, 신입생 수는 줄어갔다. 학교의 미래를 위해선 변화가 절실했다. 결국 장호근 선생님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로 했다. ‘학과재구조화’에 돌입한 것이다. 전통적인 교육 체계를 벗어나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 수요에 발맞췄다. 기존 상업계열 7개 반을, 상업계약 4개 반과 스마트IT반·관광레저과·외식조리과로 개편했다. 교육 시설도 전면 재정비했다. 바리스타 수업 공간은 실제 카페처럼, 바텐더 수업 공간은 전문 주조장처럼 만들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실무 경험을 키우며 전문가로 성장해나갔다.

학교가 바뀌자 학생들이 달라졌다. 충주상업고의 최근 입학 성적은 학과재구조화 이전 대비 30% 가량 상승했다. 신입생 모집에서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열기를 발판 삼아 취업 교육에도 박차를 가했다. 장호근 선생님은 취업부서를 이끌며 공무원, 공기업, 지역기업 등 고졸 인재들의 취업 활성화에 앞장섰다. 그 결과 충북 상업계열 취업률 1위를 달성하며 학교의 내실을 다졌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 취업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16년부터 뉴질랜드 글로벌 현장학습을 추진해온 것이다. 뉴질랜드 기업체에서의 인턴십을 지원하고, 실습 종료 후에는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장호근 선생님은 뉴질랜드까지 직접 학생들을 인솔하며 현지 적응과 취업까지 살뜰하게 살폈다. 이를 통해 올해만 해도 11명의 뉴질랜드 취업 성과를 거뒀다. 직업계고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추도록 이끌었다는 평가다.

영웅은 ‘머물고 싶은 학교’를 꿈꾼다. 학생들에게는 배움의 즐거움을, 동료 교사들에게는 교육의 보람을 선사하고 싶었다. 그래서 10년 가까이 직업부장을 맡아 힘든 업무를 솔선수범해왔다. 고교학점제 설계와 교과교실제 도입 등을 주도하며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도 학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헌신했다. 직업계고의 발전을 꿈꾸며 최선을 다해온 노력의 크기만큼, 장호근 선생님이 걸어온 발자취는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